
스페인 오수나 지역의 늑대의 전설이 내려오는 농장 Herriza De La Lobilla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10월이 시작되면서 올리브 농장의 농부들은 발걸음부터 마음까지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로빌라 농장에서 재배되는 품종 중에서 가장 먼저 오히블랑카 품종의 수확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일년이라는 시간동안 로빌라 농장의 대표 Alvaro씨는 마음 졸임의 연속이었습니다. 2023년도에 이상고온으로 올리브의 작황이 매우 좋지 않았던 경험은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기다림이었습니다.
Alvaro씨는 첫 올리브 수확을 시작하면서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올해는 작황이 기대 이상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농부의 마음은 한국이나 스페인이나 다름이 없나 봅니다. Alvaro씨는 가족기업으로 내려오는 로빌라 농장의 올리브 오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늘 연구하는 농부입니다. 한국 속담에 “곡식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조림과 기다림의 올리브 농사가 이제 결실을 맺을 시기입니다.
FULL MOON HARVEST : 보름달 수확
로빌라 농장에는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오는 보물이 있습니다. 바로 로빌라 농장에서 야생으로 자생하고 있는 아체부체 품종입니다. 아체부체 품종의 맛은 깔끔하고 독보적인 맛입니다.

로빌라 농장에서는 매년 10월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은 축제와도 같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전통적으로 10월의 보름달이 뜨는 날 대지의 모든 영양이 올리브 열매로 응축이 된다고 믿어 왔습니다. 이 전통은 고대부터 이어져 온 관습입니다. 10월 첫 보름달이 뜨는 날 새벽 3시부터 10시까지 야생의 아체부체 수확이 이루어집니다.
스페인 오수나 지역의 로빌라 농장에서 날아온 오히블랑카 첫 수확을 축하합니다. 로빌라 농장의 모든 직원들이 만들어 낸 올리브 오일을 하루 빨리 맛 볼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이 너무나도 어울리는 로빌라의 올리브 오일들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날을 기다려 봅니다.
